대통령 선거철입니다. 이제 여당의 대통령 후보는 확정이 되었고, 야당의 대통령후보는 11월 5일이면 확정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대양당 후보 말고 라도 야권의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새로운 물결’의 김동연 후보 등, 대선후보들이 숫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후보를 뽑아야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을까요?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수많은 대통령의 덕목 중, 정직과 겸손을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당의 후보는 대장동 사건..
세상에 나 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저도 별 수 없었는지 저도 모르게 사람을 비판하고, 함부로 판단하는 우(愚)를 얼마나 저질렀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언제나 생각을 중도적으로 하고 사람도 살리면서 살아간다고 열심히 살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런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양심이 찔리는지 모르겠네요. 인조(仁祖 : 조선 17대왕) 임금 때, 큰 가뭄이 들어서 농작물이 모두 타들어가고 민심은 흉흉해졌습니다. 인조대왕은 베옷을 입고 신하들과 함께..
며칠 전, 10월 26일이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42주년이었습니다. 박통의 최후가 너무나 비극적 이어서인지 무언가 안타까운 정서와 향수(鄕愁)가 아련히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박통은 그 공(功)에도 불구하고 비명횡사(非命橫死)로 비극의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제 서거 42주년이 지나고 보니 그 박통의 일화 한 가지로 그분의 공덕(功德)을 기려 봅니다. “종규야..!” “옛! 각하! 부르셨습니까?” 1969년 서늘한 가을 어느 날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정말 기적(奇蹟)인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2009년 만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 장영희 교수의 유작인 <내가 살아보니까>를 읽어 보니 무척 감명을 주어 요약 정리해 널리 알립니다. 1952년생인 그녀는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에 걸려서 평생 비장애인들의 차별과 싸워야 했습니다. 입학시험조차 보지 못하게 하는 대학들의 차별 벽에 막힌 그녀를 위해, 부친이신 고 장왕록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께서 던진 질문에, 서..
우리는 인생을 아름답게 보고 살까요? 아니면 인생을 고해(苦海)로 보고 살까요? 보는 각도에 따라서 같은 인생을 누구는 행복할 것이고, 누구는 고락(苦樂)이 반반이라 할 것이며, 누구는 괴로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소리 없이 떠나 갈 것입니다. 지난 10월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89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똑같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12.12 구테타를 일으켜 전두환 씨에 이어 대통령을 역임 했습니다. 그래도 한 사람은 참회하고 반성하며, 나머지 인생을 아름답게 장식 했습니다. 부정축재로 모은 전 재산을..
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에서 굉음을 울리며 날아올랐을 때의 감동은 이루 말로 다 못할 쾌거였습니다. 이제야말로 우리나라는 명실 공히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한 것입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창공의 구름을 통과하고 있다 우주선의 발사는 기온, 낙뢰, 구름, 바람 등의 조건이 충족되..
어떠십니까? 요즘 건강하신가요?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란 말이 있습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입니다. 저도 아직 정신은 청춘입니다. 그래서 덕화만발도 매일 써서 전 세계로 보냅니다. 그런데 그만 다리는 늙어 잘 걸을 수가 없네요.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한 보름 몸이 여간 괴로운 지 모르겠습니다. 영 쾌차하지를 못..
곡신불사(谷神不死)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제 6장에 나오는 말이지요. 「谷神不死,是謂玄牝。玄牝之門,是謂天地根。綿綿若存,用之不勤。곡신(谷神)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컬어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 현묘한 암컷의 문을 일컬어 천지의 뿌리라 한다. 면면히 이어져 항상 존재하는 것이니 아무리 써도 힘 겹 지 않다.」 ‘곡신(谷神)’은 도(道)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그러면 ‘계곡의 신’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계곡은 항상 산과 함께 있습..
우리는 지금 양대 패권국가 틈바귀에서 어느 편을 들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춘근 국제정치학 박사의 견해를 살펴보고, 어떤 것이 우리의 살 길인가에 대한 생각을 이어가 봅니다. 다만 글이 중도를 벗어난 미국 일변도에 치우친 감이 있어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중국의 저질문화 미래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는 각국의 문화수준에서 그 나라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하였다. 국가의 3대 자본은 석유와 같은 지하자본(5%), 현금자본(15%), ..
21세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패권국이 될 것인가는 국제정치학 석학들의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강대국의 흥망>을 쓴 ‘폴 케네디’ 박사도 앞으로 일본이 미국을 대신하여 세계 패권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그의 예측은 완전 빗나갔습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구소련의 붕괴를 외치자 수많은 국제정치학 석학들은 레이건을 멍청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영화배우 출신 레이건의 예측이 적중하였지요. 21세기 미국과 중국 중, 누가 패권국이 될 것인가는 대한민국의 전략, ᆞ즉 친미 또..
우리는 나눔의 실천을 ‘보시공덕(布施功德)’이라 합니다. 그런데 나눔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데 나눌 것이 있어야지’ 합니다.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는 결코 재력 있는 사람만의 몫이 아닙니다. 나눔이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재물이 있으면 재물로, 재물이 없으면 이 건강한 몸으로, 그것도 저처럼 못하는 사람은 마음으로라도 남 잘 되기를 빌어 주면 그것이 바로 ‘보시공덕’인 것이지요. 사랑은 나눔의 실천입니다. ..
한류 스타 BTS, 방탄소년단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 스스로 ‘나는 우리 문화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고 물어 보면 어떻게 대답할까요? 그것은 아무래도 한국의 예술인과 작품과 예술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세계를 휩쓴 ‘싸이의 말춤’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우리의 ‘막사발’이 왜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지, 이제는 누가 물어도 술술 대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한국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사람은 왜 사랑받고 사랑해야 할까요? 어쩌면 사는 동안 몸과 마음이 평안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역설적으로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외로운 사람들의 평균 수명을 살펴보면 대개 단명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럼 어찌하면 마음과 몸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자애심(自愛心)과 이타심(利他心)을 갖는 것입니다. 자애심은 자기의 몸을 스스로 아끼고 귀하게 여김입니다. 그리고 이타심은 남을 위하거나 이롭게..
연분(緣分)과 인연(因緣)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분은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맺게 되는 인연이라는 말이고, 인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라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이지요. 하여간 인간관계의 연(緣)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연분과 인연(因緣)’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고 합니다. 고사성어(故事成語)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은 엎질러진 물은 다시는 물동이로 되돌아가도록 하지 못 한다는 뜻이지요. 다시 말해 한 번 저..
요즘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넷플릭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제 10월 10일 뉴스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징어게임>을 보러 극장에 들어가려다가 관중들이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다고 하네요. 무엇이 한국문화에 전 세계인이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요?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장르물의 원조국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시장을 단숨에 압도했습니다. 10월 1일 현재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83개국 중, 82..
‘재잘재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빠르고 떠들썩하게 자꾸 이야기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이지요. 제가 다니는 원불교 여의도교당 6층에 최근 어린이 미술학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학원의 이름이 특이하게도 <재잘재잘>입니다. 재미있는 우리말 아닌가요? 하도 재미있고 이상해서 그 ‘재잘재잘’의 의미를 물어 보았습니다. 앞의 ‘재잘’은 재미있게 잘 배우자는 뜻이고, 뒤의 ‘재잘’은 재미있게 잘 가르치자는 의미랍니다. 어떻습..
우리 덕화만발 카페 <일반 게시판>에 닉네임 ‘어부’님이 추천해 주신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주 잘 정리가 된 것 같아 함께 공유합니다. 국내 스트레스 면역학의 선구자격인 변광호 전 가톨릭 의대교수는 ‘성격이 신체와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오랜 동안 연구를 했습니다. 그는 일찍이 마음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역으로 몸이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
요즘 국민의 힘 대선 경선에 때 아닌 ‘임금 왕(王)’자 논란이 불거져 대선 판을 완전히 희화화(戲畫化) 시키고 있습니다. 그 논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지요. 지난 1일 열린 국민의 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 왕(王)’ 자를 쓰고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본 국민의 힘 대선 주자들도 벌떼처럼 일어나 성토했지요.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 북에서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 빨이 안될 때, 왼쪽 손바닥에 ‘왕자(王字)&rsqu..
백년해로(百年偕老)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남남이 부부가 되어 평화롭게 살면서 함께 늙는 다는 말로,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힌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맹세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비슷한 말로 ‘해로동혈(偕老同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힌다는 뜻입니다. 부부가 생사를 같이하자는 맹세를 이르는 말이지요. 이렇게 하나인 듯 둘이고. 둘인 듯..
오래 전 저는 홀로 배낭하나 짊어지고 꼭 한 달간 중국의 여러 명승지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에서 ‘칭창(靑藏)열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히말라야 고원을 넘어 티베트 라사(拉薩)에 머물렀지요. 그런데 고산병을 이기지 못해 네팔로 날아가 여러 풍속을 둘러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로 들어가 불교성지를 두루두루 살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간디 화장터’인 ‘라즈가트라’는 곳을 찾았었습니다. 그 곳 추모공원 기념 석에는 간..